롯데쇼핑이 수도권 일대 5곳에 거점오피스를 마련했다. 직원들이 본사가 아닌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출근해 업무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롯데쇼핑은 본부업무조직인 헤드쿼터(HQ)가 주1회 재택근무 시행에 이어 7월1일부터 거점오피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 롯데쇼핑 '거점 오피스' 모습. <롯데쇼핑> |
롯데쇼핑HQ는 기획전략본부, 지원본부, 재무총괄본부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에 포진되어 있던 스태프 인력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각 사업부문이 상품과 고객에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올해 1월 신설됐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노원점·일산점·인천터미널점·평촌점과 빅마켓 영등포점(인재개발원) 등 5곳에 225석의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롯데쇼핑HQ 직원과 롯데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각 사업부 본사 직원 3천여 명이 사용할 수 있다.
거점오피스는 집 근처 업무공간으로 출근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근무를 한 뒤 본사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근처 거점오피스에 들러 남은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다.
본부와 현장의 소통에도 도움이 되는 한편 여러 사업부의 직원들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함께 얼굴을 보고 일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웹을 기반으로 한 좌석 예약시스템도 마련돼 5개 거점 오피스의 좌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마련한 거점오피스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롯데그룹 차원에서 도입한 ‘스마트워크’시스템의 일환이다.
롯데쇼핑HQ는 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등 각 사업부끼리 업무 시너지를 높이고 본사와 현장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6월 초부터 주1회 재택근무를 시작한 상황에서 거점오피스는 재택근무 환경이 열악한 직원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호응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