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보잉 737맥스 비행시험에 주택매매도 늘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6-30 08:51: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보잉 737맥스가 운항 중단 뒤 비행시험을 하면서 항공주들이 급등했다.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보잉 737맥스 비행시험에 주택매매도 늘어
▲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80.25포인트(2.32%) 높아진 2만5595.80에 거래를 마쳤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80.25포인트(2.32%) 높아진 2만559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19포인트(1.47%) 오른 3053.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93포인트(1.2%) 상승한 9874.1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장 초반 부진하기도 했지만 보잉을 비롯해 항공업종에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며 “경제지표 개선도 우호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연쇄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737맥스 기종과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함께 안전점검을 위한 비행시험을 실시한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737맥스 기종의 안전시스템과 관련된 보잉의 자체적 평가 검토를 마무리하고 연방항공청 소속 조종사 등이 탑승한 가운데 시험비행을 실시한다고 미국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택 매매계약이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 개선도 우호적 영향을 줬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4월보다 44.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주택 매매계약이 체결된 건수를 집계한 것이다.

이번 상승폭은 시장 예상치인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01년 부동산중개인협회가 통계를 발표한 뒤 최대 상승률이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해 뉴욕 증시의 상승세 확대는 제한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는 아직 코로나19 팬데믹의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고용문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점진적 회복이라는 전망에 부합해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경제활동 재개가 섣불렀는지 여부는 아직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보잉(14.40%), 사우스웨스트항공(9.64%), 아메리칸에어라인(7.59%), 델타항공(6.32%) 등 항공주가 급등했다.

부킹닷컴(3.30%), 익스피디아(6.65%) 등 여행 업종과 원리조트(7.49%), 매리어트(6.99%) 등 카지노·호텔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2.11%), 트위터(1.51%), 알파벳(2.54%) 등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고 아마존(-0.46%)은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를 받으면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