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6-29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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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2%대 급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에 거래를 마쳤다.
▲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과 외국인 비중이 높았던 대형주 중심으로 동반매도세가 늘어나면서 2100선을 밑돌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미국 주요 지역이 다시 봉쇄령을 내리는 등 폐쇄조치가 이어졌다.
텍사스는 26일 술집을 폐쇄했고 100명 이상 인원은 모일 수 없도록 하는 2차 행정명령을 내렸다.
데이브 커너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시장은 "카운티 관리자와 협의해 내일 오전에 주말 연휴 동안 카운티 전역 해변을 폐쇄하도록 하는 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28일 CNN에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선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연속으로 하루 4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26일에는 하루동안 4만7천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57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50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3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3.21%), 네이버(-1.86%), 셀트리온(-0.48%), LG화학(-2.30%), 삼성SDI(-1.89%), 카카오(-2.55%) 등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5.89포인트(2.12%) 하락한 734.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2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24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에이치엘비(-2.51%), 셀트리온제약(-3.37%), 알테오젠(-8.31%), 펄어비스(-3.54%), 에코프로비엠(-2.33%), CJENM(-3.76%), 제넥신(-0.21%) 등 대부분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씨젠(0.43%), 케이엠더블유(0.16%) 등 주가는 올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19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