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양식품은 해외시장에서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직전 거래일은 26일 1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중국에서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높은 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은 미국과 동남아 등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에서 매출도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에서 해외매출의 80%를 내고 있으나 라인업을 확충하며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45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24.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 라면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해외 라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났다. 특히 중국에서 최대 온라인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의 영향으로 약 50% 수준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매운 맛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소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51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7.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