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식 투자의견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감소해 음료와 주류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13만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25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0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 2020년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여전히 체질 개선 과도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눈에 띄게 감소해 스포츠음료, 주스, 커피, 차 종류의 판매량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생수부문에서 경쟁 브랜드인 ‘삼다수’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시작한 데 따라 그동안 음료부문의 외형성장을 견인해 온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판매량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류부문에서 맥주와 소주의 2020년 2분기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각각 38%,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음료부문 생수 품목에서 점유율 하락은 우려할 만한 요인”이라며 “4월과 6월에 새롭게 출시한 주류 브랜드의 판매량 회복 여부가 하반기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18억 원, 영업이익 9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2.4%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