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6 시리즈’ 출고가를 내렸다.
SK텔레콤도 조만간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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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플러스(왼쪽)와 아이폰6S. |
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의 출고가를 9만200원씩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의 출고가는 69만9600원으로 조정됐다. 64GB와 128GB의 가격도 각각 83만3800원과 96만5800원으로 내렸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16GB의 가격이 80만9600원으로 인하됐고 64GB와 128GB의 출고가는 각각 96만5800원과 109만7800원으로 조정됐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조치는 KT가 14일 아이폰6 시리즈의 출고가를 9만200원씩 내린 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아직 가격인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만간 SK텔레콤도 경쟁업체에 발맞춰 아이폰6 시리즈의 출고가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동통신3사는 23일부터 신형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판매를 시작하는데 구형인 아이폰6 시리즈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판매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형 아이폰6S와 비교해 아이폰6이 최대 20만 원가량 싸질 것으로 보인다”며 “겉만 봐서는 디자인이 똑같기 때문에 값이 싼 구형제품의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