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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삼성페이 탑재 스마트폰 확대로 수혜 예상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10-15 18: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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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삼성페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삼성전기가 이를 지원하는 안테나 모듈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15일 삼성전자가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기종을 늘리면서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 삼성페이 탑재 스마트폰 확대로 수혜 예상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A를 시작으로 갤럭시 E, J 시리즈까지 삼성페이 탑재를 늘릴 것”이라며 “삼성페이 모듈 출하량이 증가해 삼성전기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지원하는 안테나 모듈을 제조해 공급한다.

삼성전기 입장에서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삼성페이를 확대할 경우 안테나 모듈의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모듈 수요가 올해 4천만 개에서 내년 1억1천만~1억8천만 개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탑재율은 14%에 불과하겠지만 내년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탑재되며 탑재율이 30~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과 마그네틱보안전송방식을 모두 지원해 별도의 결제기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카드결제기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가 스마트폰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에도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도 삼성페이를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계획과 관련해 “점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이밖에도 한솔테크닉스와 아모텍도 삼성페이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페이 모듈 출하 증가로 한솔테크닉스와 아모텍 등이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한솔테크닉스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산업단지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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