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24일 CEO 유튜브 라이버 '완신 라이브'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롯데횸쇼핑>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등 비대면(언택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대표이사가 직접 출연하는 ‘CEO 유튜브 소통 라이비’와 사내방송 등을 도입해 비대면 조직문화로 바꿔간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유튜브를 통해 ‘완신 라이브’를 진행했다. ‘완신 라이브’는 이 대표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완전 신박한 라이브’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전략방향부터 대표이사에게 궁금한 점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CEO와 직원들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는 시작된 오프라인 행사인데 올해부터 비대면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첫 방송에서는 ‘벨리곰, 롯데홈쇼핑 사장님을 만나다’는 코너를 통해 이 대표의 경영철학, 관심사 등을 질의하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입사원 시절 에피소드, 직장 선배로서 사회생활 팁 등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가 추천하는 롯데홈쇼핑 상품을 함께 개봉하는 ‘언박싱 라이브’, 직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사랑의 콜센터’ 코너 등도 진행됐다.
이 대표는 2017년 롯데홈쇼핑 대표에 오른 뒤 줄곧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근무환경에 따라 비대면 소통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홈쇼핑 문화에 맞춘 소통 방식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롯데홈쇼핑의 설명이다.
이 밖에 재택근무(2월 말~5월 초)가 끝난 5월 중순부터 매주 월,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사내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해 높은 호응과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코로나19로 기존 타운홀미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했다”며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최고경영자와 직원가 더 편안하고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택트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부환경으로 소통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