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동걸, '넥스트라이즈2020' 개회사에서 "시장과 경제 염두에 둬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6-23 17:3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넥스트라이즈2020' 개회사에서 "시장과 경제 염두에 둬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벤처 창업가들에게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공유하되 항상 시장과 경제를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에서 개회사를 통해 “여러분이 지닌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발전할 가능성,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의 투자유치 가능성까지 차분히 논의하고 타진해보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벤처기업가에 비유되기도 한다”며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신항로 개척은 가능하고 한 번 개척된 경로를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조직적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언제나 위기의 순간을 바꿔낸 건 ‘룬샷(loonshot)’이었다고 강조했다. 룬샷이란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가리킨다.

이 회장은 “전쟁과 팬데믹 등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판도를 바꾼 혁신은 기존 상식의 잣대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비상식 이른바 룬샷에서 비롯됐다”며 “외면받는 룬샷은 사장되지만 축적의 시간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으면 체계적이고 조직적 지원을 통해 시장 판도 바꾸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국가가 룬샷 가능성 알아보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봤다.

이 회장은 “룬샷은 결코 홀로 설 수 없다”며 “성공한 기업들의 시스템을 전수받고 실패한 기업들의 경험도 체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룬샷이 이곳에서 작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면 그보다 뜻깊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협업의 고리를 찾기 위해 이번에 함께 모인 모든 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을 개최한다.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은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혁신성장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농심 라면왕의 귀환, 4분기부터 국내·해외 모두 상승세"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에 루스 선 선임, IBM 출신 데이터 분석 전문가
중국 리튬업체 회장 "내년 수요 30% 증가" 전망, 탄산리튬 가격 9% 급등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08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900선 회복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술보증기금과 협약 맺어
[17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딴지일보는 이틀에 한 번 꾸준히 해야 한다"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삼성·SK 국내 투자 '1000조 베팅', 이수페타시스·브이엠·ISC 소부장 수혜 주목
SC제일은행 '비이자'로 실적 턴어라운드, 이광희 '글로벌 금융통' 역량 푼 1년
비트코인 1억4205만 원대 하락,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급락하며 상승분 반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