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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넥스트라이즈2020' 개회사에서 "시장과 경제 염두에 둬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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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넥스트라이즈2020' 개회사에서 "시장과 경제 염두에 둬야"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벤처 창업가들에게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공유하되 항상 시장과 경제를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에서 개회사를 통해 “여러분이 지닌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발전할 가능성,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의 투자유치 가능성까지 차분히 논의하고 타진해보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벤처기업가에 비유되기도 한다”며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신항로 개척은 가능하고 한 번 개척된 경로를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조직적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언제나 위기의 순간을 바꿔낸 건 ‘룬샷(loonshot)’이었다고 강조했다. 룬샷이란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가리킨다.

이 회장은 “전쟁과 팬데믹 등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판도를 바꾼 혁신은 기존 상식의 잣대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비상식 이른바 룬샷에서 비롯됐다”며 “외면받는 룬샷은 사장되지만 축적의 시간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으면 체계적이고 조직적 지원을 통해 시장 판도 바꾸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국가가 룬샷 가능성 알아보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봤다.

이 회장은 “룬샷은 결코 홀로 설 수 없다”며 “성공한 기업들의 시스템을 전수받고 실패한 기업들의 경험도 체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룬샷이 이곳에서 작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면 그보다 뜻깊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협업의 고리를 찾기 위해 이번에 함께 모인 모든 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을 개최한다.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은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혁신성장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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