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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혁신기업에 원활한 자금공급, 2022년까지 15조 펀드 조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6-23 1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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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혁신기업에 원활한 자금공급, 2022년까지 15조 펀드 조성"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월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DB산업은행이 주최한 신생기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2020'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이후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공급을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은 위원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DB산업은행이 주최한 신생기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2020'에 참석했다.

넥스트라이즈2020은 185개 신생기업과 대기업 관계자, 벤처캐피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고 사업협력과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다.

은 위원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도형 경제로 전환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혁신적 신생기업을 돕는 일이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은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성장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8조 원 규모 신생기업 성장펀드를 조성한 뒤 2022년까지 펀드 규모를 15조 원으로 키워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신생기업이 담보 대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대출 심사체계 혁신을 포함한 여신시스템 개선작업도 올해 하반기 안에 이뤄진다.

은 위원장은 "시장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수중에 들어오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라며 "정책적 지원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신생기업 지원 방안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자금 공급이 실제로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집행 단계까지 꼼꼼히 챙겨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은 위원장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도 열심히 노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생기업이 자금지원을 받아 사업 아이디어를 활발하게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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