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세트부문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리서치’의 글로벌 연구소들이 컴퓨터 시각 분야 학회 ‘CVPR2020’에서 모두 11편에 이르는 논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학회에서 소개된 고해상도 풍경 사진을 다양한 시간대 모습으로 변환하는 기술. <삼성전자> |
삼성전자 연구개발조직이 국제학회에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논문을 여럿 내놨다.
삼성전자는 세트부문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리서치’의 글로벌연구소들이 국제학회 ‘CVPR2020’에서 모두 11편에 이르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CVPR(컴퓨터 시각 및 패턴 인식)은 1983년부터 매해 6월 열리는 학술대회로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권위가 있다. 올해 CVPR은 14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리서치 모스크바 AI센터와 토론토 AI센터에서 제출한 논문 3편은 상위 5%만 채택되는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모스크바 AI센터의 파벨 솔로베브 연구원은 논문을 통해 고해상도 풍경사진을 다양한 시간대 모습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콘스탄틴 소피우크 모스크바 AI센터 연구원이 낸 논문은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사진 속 물체를 정밀하게 배경과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마이클 브라운 토론토 AI센터 연구원은 인공지능을 통해 색감 조절이 잘못된 사진을 정확하게 보정하고 사용자가 색감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밖에 미국과 인도에 있는 삼성리서치 연구센터들도 학회에서 인공지능 관련 논문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VPR2020을 통해 세계에 삼성전자 컴퓨터 시각 분야 인공지능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