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속초, 수원이 모바일기기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후보지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 공모의 최종후보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강원도 속초시, 경기도 수원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한국관광공사 로고.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관광서비스에 접목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공모에 2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시범사업 후보지로 3곳이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는 ‘천혜의 자연과 속초 도심이 어우러진 스마트관광지’,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정보통신기술을 더한 ‘수원 화성 디지털문화특구’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관광공사는 후보 지자체에 각 1억5천만 원씩 모두 4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후보 지자체에 스마트관광도시 필수 서비스와 데이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스마트관광도시 구현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관광공사는 9월에 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서면평가와 서비스 시나리오에 관한 현장 시연평가를 시행한 뒤 최종적으로 스마트관광도시 1곳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2021년 상반기에 스마트관광도시를 개장한다.
김권기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목표에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관광벤처의 성장 지원,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의 역할까지 스마트관광도시사업이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