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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쿠첸과 손잡고 주방으로 스마트홈 확대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0-14 1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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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전기밥솥 제조기업 쿠첸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 사업을 주방기기로 넓힌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전기밥솥 점유율 2위 쿠첸과 협력관계를 맺게 되면서 스마트홈 사업에서 인지도 높은 제휴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고민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쿠첸과 손잡고 주방으로 스마트홈 확대  
▲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솔루션사업담당(오른쪽)과 이재성 쿠첸 사업부장이 14일 스마트홈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쿠첸은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대중화와 서비스 제공 등을 협력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쿠첸의 전기밥솥에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탑재해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또 이를 전기레인지 등 다른 주방용 가전기기로 확대하고 마케팅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된 전기밥솥은 이용자가 집 밖에서도 모바일 기기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가령 밥솥에 물을 불려 놓고 출근한 뒤 퇴근시간에 맞춰 취사 버튼을 원격으로 누를 수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솔루션사업담당은 ”주방용 가전제품 시장의 강자인 쿠첸과 협력을 강화해 주방의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점유율 2위(32%) 기업인 쿠첸을 협력사로 맞이하면서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스마트홈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홈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하고 올해 7월 제품 6종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와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한 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라는 점은 향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돼 왔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 사업진행 속도는 LG유플러스에 뒤지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일찌감치 제휴를 맺는데 성공해 향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받는다.

쿠첸도 LG유플러스를 파트너로 맞아 국내 밥솥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목표달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쿠첸은 쿠쿠전자와 함께 국내 전기밥솥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그러나 쿠쿠전자의 시장점유율이 70%를 넘는 것과 달리 쿠첸의 점유율은 32%에 그치고 있다.

쿠첸은 이를 만회하고 중국의 프리미엄 밥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3년부터 근거리무선통신(NFC)이나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이른바 ‘스마트 밥솥’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이재성 쿠첸 사업부장은 “쿠첸 전기밥솥을 시작으로 주방용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술적용이 확대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쿠첸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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