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검은사막 모바일' 등 주력게임 매출이 줄어드는 반면 신작게임 출시효과는 예측하기 어려워 실적에 불확실성이 크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펄어비스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15일 펄어비스 주가는 19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수혜를 보고 일본시장에서 '검은사막'을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 매출은 한국과 일본 등 세계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펄어비스가 최근 내놓은 '섀도우아레나'와 '이브' PC버전 등 신작게임도 출시 초기 단계라 실적에 기여하는 폭이 크지 않다.
성 연구원은 게임시장 기대작으로 꼽히는 '붉은사막' 등 주요 신작 출시는 2021년 4분기부터로 예정되어 있어 실적 기여효과를 논하기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8월 출시되는 모바일게임 '이브 에코스' 글로벌 흥행 성적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펄어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45억 원, 영업이익 169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1% 줄지만 영업이익은 1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