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에 다른 교역량 감소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400원에서 2만 원으로 15%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교역량이 줄면서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5천억 원, 영업이익 5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미얀마 가스전은 수익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사업의 판매가격은 유가의 직전 12개월 평균가격에 연동돼 있다”며 “미얀마 가스사업은 유가 하락에도 이익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도 투자의견을 유지한 이유로 낮은 주가 수준을 꼽았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래 먹거리인 식량사업의 성장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질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