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여름을 맞아 제철한정 별미김치 신제품 ‘비비고 오이김치’를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비비고 오이김치’는 오이가 가장 맛있는 5~6월에만 판매하는 시즌 한정제품으로 오이의 말캉한 씨 부분은 제거하고 100%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여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낸다.
봄 부추와 국내산 매실당으로 맛을 내 제철 오이의 시원한 맛과 상큼한 향을 살렸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오이김치’를 내놓은 것은 가정의 포장김치 침투율이 높아지고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최근 배추김치가 아닌 열무, 파 등 다양한 재료와 맛의 별미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정의 포장김치 침투율은 1년에 한 번이라도 포장김치 제품을 구매한 가구 수의 비율이다.
포장김치 시장은 2800억 원대 규모인데 크게 포기 배추김치, 썰은 배추김치, 기타 별미김치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비비고 김치’를 내놓은 뒤 총각김치, 깍두기, 백김치 등으로 포장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후 매년 열무김치, 파김치, 깻잎김치, 갓김치, 보쌈김치 등 다양한 별미김치들을 내놓고 있다.
이 별미김치 제품들은 2019년 매출이 2018년보다 50% 이상 늘어나면서 CJ제일제당의 포장김치 매출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간편성, 경제성, 합리성 등을 이유로 포장김치 소비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재료와 맛의 별미김치 카테고리를 찾는 소비 트렌드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비비고 오이김치’와 같이 계절별 선호도가 높은 별미김치 신제품들을 꾸준해 내놓아 별미김치 카테고리의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