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고객전용망 보안 강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6-10 12:11: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로도 뚫지 못하는 암호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 장비에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광통신 전송장비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도입해 양자컴퓨터시대에도 보안 걱정이 없는 고객전용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고객전용망 보안 강화
▲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광통신 전송장비에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적용한다. < LG유플러스 >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사용해도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보안 기술이다.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할 수 있어 휴대폰에서 소형 사물인터넷기기에까지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 등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양자내성암호 기술 개발에 협력해왔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앞으로 5G서비스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고객전용망 장비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도입한 것은 2021년부터 진행할 양자내성암호 표준화에 앞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상용화할 다양한 5G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희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은 “포스트 양자시대 새로운 암호 기술로 각광받는 양자내성암호를 세계 최초로 통신장비에 적용했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후속연구를 통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활용하는 암호, 인증, 서명 등을 양자내성암호로 대체하고 이의 상용화를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