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2020 그룹 확대경영회의’가 23일 열린다.
9일 SK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모여 2021년 경영전략을 세우는 ‘2020년 그룹 확대경영회의’가 23일 열린다.
회의 장소 등 세부적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회의는 코로나19 사태 뒤 열리는 자리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19’시대 경영전략에 관한 논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해마다 6월
최태원 회장의 주재로 진행돼왔다. SK그룹 각 계열사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최대 규모 경영전략회의다.
최 회장은 2015년부터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해 그룹의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 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최 회장은 2016년 회의에서는 계열사 경영진들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주문했다.
2017년에는 SK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각종 사업 인프라와 경영 노하우 등 유·무형의 자산을 사회와 구성원,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에 활용하자며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유 인프라’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18년에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2019년에는 ‘구성원의 행복’ 등을 화두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