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주호영 "대통령의 정의기억연대 관련 발언은 '동문서답' 마찬가지"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6-09 10:48: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의기억연대 관련 발언을 두고 ‘동문서답’이라고 깎아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미향 민주당 의원사건과 관련해 8일 대통령이 하신 말씀은 제가 듣기에 대단히 의아하다”며 “윤 의원을 수사해 횡령이나 개인적 치부를 밝혀달라는데 대통령은 동문서답형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대통령의 정의기억연대 관련 발언은 '동문서답' 마찬가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앞서 8일 문 대통령은 “위안부운동의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며 “위안부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은 위안부운동을 앞세워 자신의 이익을 채우는 윤 의원을 비판하는 것이지 위안부운동을 비판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국민과 대통령의 거리가 멀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공수처가 검찰이 아닌 대통령 측근을 감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민주당이 무리하게 패스트트랙으로 공수처 설치법을 밀어붙였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겠는가”라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공수처 수사대상 1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라 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공수처로 검찰을 손봐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나 뜬금 없고 의아스러운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 대통령은 ‘공수처는 대통령 권력 주변을 감시하는 기구인데 야당이 부정적이라 의아하다’고 했는데 그 말이 사실이라면 공수처장 추천권을 야당에 줘야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진행하는 원구성 협상을 두고 국민들의 지지도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요에 가까운 협박을 하는데 저희가 기댈 곳은 국민 여론밖에 없다”며 “예전에는 국회법 정신에 따라 합의를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