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삭기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중국 비중이 높은 두산인프라코어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8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68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 5700원에서 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686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5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두산인프라코어도 수혜를 입었을 것”이라며 “두산그룹 문제도 두산인프라코어에게는 재평가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13억 원, 영업이익 17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42.5%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판매는 6월 판매를 지난해 6월 정도로만 잡아도 6479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급증하는 것”이라며 “다만 중국 외 지역은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두산밥캣도 미국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시장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비중이 큰 두산인프라코어에게는 수혜요인”이라며 “두산밥캣도 3분기부터 미국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코스피지수 저점인 3월19일부터 6월8일까지 118.1% 상승했다”며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재무적 문제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가능성이 일정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이는 그동안 두산그룹 영향으로 받아왔던 저평가의 해소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