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3분기부터 올레드(OLED)사업이 정상화돼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1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지연됐던 중국 올레드TV 생산라인이 3분기 초부터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2년 동안 LG디스플레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었던 올레드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020년 4분기에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올레드TV패널 생산량은 427만 대로 2019년과 비교해 2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올레드TV패널 생산량도 올해보다 64.2% 높아져 70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형 올레드 라인 생산량이 안정돼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생산량도 4~5배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7월부터 65인치 이상 LCDTV패널 가격도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3630억 원, 영업손실 7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 줄지만 영업손실은 43% 축소되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중국업체를 이길 수 있는 길은 올레드사업뿐”이라며 “중소형 올레드사업이 정상화되고 올레드TV가 선진국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LG디스플레이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