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삼성페이 지원 대열에 합류한다.
버라이즌은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플러스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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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 |
구체적인 지원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버라이즌까지 삼성페이 지원 대열에 합류하면서 AT&T와 스프린트, 티모바일 등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삼성페이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9월 28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라이즌을 제외한 나머지 통신사들은 이날부터 삼성페이 서비스를 지원했다. 하지만 버라이즌은 ‘평가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삼성페이 지원을 미뤘다.
이는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소프트카드’와 삼성페이의 서비스가 겹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일부에서 나왔다.
버라이즌은 한때 자사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월렛을 차단하기도 했다.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도 지원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사용하는 곳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만 지원한다.
이런 범용성 덕분에 미국에서도 서비스 시작 후 호평을 얻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버라이즌도 고객들의 삼성페이 지원 요청이 끊이지 않자 삼성페이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