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쌍용양회, 토목 중심의 건설투자 늘어 내년 시멘트 출하량 증가 가능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20-06-03 11:38: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양회가 토목 중심의 건설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2021년 시멘트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최근 토목 중심의 건설투자 증가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지속됐던 감소세에서 벗어나 내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쌍용양회는 국내 시멘트 1위업체로서 출하량 확대를 기반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양회, 토목 중심의 건설투자 늘어 내년 시멘트 출하량 증가 가능
▲ 홍사승 쌍용양회 대표집행임원 회장.

쌍용양회는 올해 저유가에 따른 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가 절감을 위한 지속적 투자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 소각 수수료 감소 등 효과도 볼 것으로 기대됐다.

최대주주 한앤컴퍼니가 최근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한 점도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강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한앤컴퍼니는 유한회사 한앤코시멘트홀딩스를 통해 쌍용양회 지분 약 77%를 보유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5월28일 쌍용양회 무의결권 우선주 전량(154만3685만 주)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다. 

성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최근 외형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이는 연말쯤 구체화할 것”이라며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에 기반한 높은 배당수익률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쌍용양회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39억 원, 영업이익 307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8% 줄고 영업이익은 42.8%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