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홈플러스 노조 "매장 3곳 자산유동화는 결국 폐점", 회사 "확정 안 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6-02 18:1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홈플러스가 안산점, 둔산점, 대구점 등 매장 3곳의 자산유동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노조가 점포 폐점을 위한 절차라며 반발하고 있다.

홈플러스 노조는 3일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3개 매장의 밀실매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 "매장 3곳 자산유동화는 결국 폐점", 회사 "확정 안 돼"
▲ 홈플러스 안산점.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안산점과 둔산점, 대구점을 매각하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이 아닌 만큼 노조는 사실상 3개 매장을 폐장해 결국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안산점과 둔산점, 대구점 등 알짜매장의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구체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특히 매각 뒤 재임대방식(세일즈앤리스백)이 아니라 폐점을 전제로 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정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이 때에 수천 명의 노동자를 거리로 내모는 이번 폐점은 고용을 지켜야 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내팽개친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다만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유동화 방식과 시기 등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직원 이동배치 및 해고 여부 등도 전혀 논의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