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의 거래가 일부 정상화된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을 단일가 매매대상에서 해제한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은 3일부터 접속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체결된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의 괴리율이 3거래일 연속 12% 미만을 나타낸 데 따라 단일가 매매대상에서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2일 장마감 기준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은 9.9%을 나타냈다.
괴리율은 시장가격(ETN 가격)과 지표가치(원유선물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지표로 괴리율이 양수(+)이면 시장가격이 과대평가됐다는 의미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을 포함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 원유선물 4종은 괴리율이 30%를 웃돌아 4월20일부터 줄곧 거래정지와 단일가 매매대상이었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은 한 달여 만에 괴리율이 정상수준으로 돌아왔지만 나머지 3종목은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아 단일가 매매방식을 유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