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2일 오전 10시부터 11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 T월드 홈페이지 등에서 골드번호 신청을 받는다.
▲ SK텔레콤 모델이 휴대폰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 SK텔레콤 > |
골드번호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를 말한다.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처럼 규칙성이 있거나 1004나 4989 등과 같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번호를 뜻한다.
이번에 추첨대상이 되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5천 개씩 추첨한다.
SK텔레콤의 골드번호 추첨행사에는 만 4세 이상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고객뿐 아니라 번호변경 고객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최대 3개까지 원하는 번호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하고 있거나 최근 1년 안에 골드번호 당첨이력이 있는 고객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SK텔레콤은 22일 당첨자를 선정해 그날 바로 개별문자로 안내한다. 당첨자는 26일에서 7월9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로운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KT도 2일부터 22일까지 KT 대리점과 KT닷컴, ‘마이케이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골드번호 추첨행사 신청을 받는다.
골드번호 당첨결과는 25일부터 KT닷컴과 마이케이티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당첨 고객에게는 개별 문자를 발송해 알려준다.
당첨 고객은 7월15일부터 가까운 KT 대리점에 방문해 신규개통이나 번호변경을 통해 당첨된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2일부터 15일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당첨 여부는 19일 발표하고 22일부터 7월12일까지 번호를 배포한다.
휴대폰 골드번호 추첨은 정부시책에 따라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해마다 2번 시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의 입회 아래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