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시점에 따라 3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산출할 때 주가 수익률(PER) 30~40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대부분은 방탄소년단에서 나오고 있어 방탄소년단이 활동 재개시점에 따라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5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전까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영업이익의 90%가량을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4분기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주가 수익률 30배로 놓고 산출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1천억 원, 적정 기업가치는 3조 원으로 추산됐다.
2021년 1분기부터 방탄소년단이 활동을 재개하면 같은해 영업이익은 900억 원, 기업가치는 2조7천억 원으로 전망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월28일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위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이르면 8월 말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별도의 문제가 없다면 승인까지 2개월 미만도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승인이 늦어진다 하더라도 10월에는 상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