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정훈, 해태제과의 허니 시리즈 열풍 계속 이어갈까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0-06 18:3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에게 영광을 안긴 허니시리즈 열풍은 계속될 수 있을까?

신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제과시장에서 허니 열풍을 일으키며 해태제과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올해 상반기에 제과부문 국내 매출에서 오리온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상반기 국내 매출은 해태제과 3917억 원, 오리온 3668억 원이었다.

  신정훈, 해태제과의 허니 시리즈 열풍 계속 이어갈까  
▲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허니시리즈 상품들의 판매성적을 보면 해태제과의 앞으로 전망도 밝다.

허니버터칩은 소비자들이 마트나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판매량이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매출 8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월 밝힌 적이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생산라인이 증설되는 2016년 3월부터 매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허니버터칩의 생산라인 증설 때까지 공백기에 허니통통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아 허니버터칩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주력했다. 허니버터칩 생산물량이 제한돼 월 매출 75억 원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신 대표는 7월 허니통통 과일맛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 대표는 당시 "기름에 튀기는 감자칩에 과일의 상큼함이 어울리지않는 다는 편견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 안에 있는 고정관념을 깨야 비로소 제 2의 허니버터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니통통 과일맛 시리즈는 출시한 지 한달 만에 애플맛 딸기맛 합쳐 42억 원 팔리면서 허니스낵 시장에서 해태제과의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해태제과는 9월16일 허니통통이 누적매출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현재 판매 추세라면 허니버터칩 생산라인이 증설되는 내년에는 허니시리즈로만 월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감자스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감자스낵 시장규모 자체가 위축될 수 있는 점은 신 대표에게 부담이다.

편의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GS25, 세븐일레븐, CU 등 주요 편의점 감자스낵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허니맛이나 과일맛 구분 없이 감자스낵을 찾는 소비자들 문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감자스낵 열풍이 한창이던 올해 4월에 일어났던 감자 품귀현상이 잦아들었다는 점도 더 감자스낵이 소비자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품귀현상이 일었던 4월 감자의 도매가격은 평균 4만9568원이었고 5일 기준 도매가격은 2만4600원으로 평상 시 수준의 가격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