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니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키워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
KT는 28일 남양주종합재가센터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스마트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왼쪽부터),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이 '스마트돌봄 교육장'에서 치매 예방 반려 로봇 '효돌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
KT는 이번 협력에서 정보격차 해소 교육과 노인 일자리 신규사업 콘텐츠 개발, 스마트 돌봄 매니저 양성을 담당한다.
스마트 돌봄 매니저는 독거노인의 치매 예방교육, 지역사회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IT) 기술교육 등을 펼치는 시니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사업 예산 지원을 포함한 사업 총괄을 맡는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스마트 돌봄 매니저 수요를 발굴하고 매니저 양성 교육을 지원한다.
KT,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시범적으로 12월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과천시, 의왕시 등 세 지역에서 스마트 돌봄 매니저 60명을 양성하고 일자리에 배치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과천시, 의왕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사람이면 누구나 스마트 돌봄 매니저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매니저들은 6월 한 달 동안 교육을 받고 7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세 기관은 2021년에는 스마트 돌봄 매니저를 전국 500여 명 규모로 늘릴 계획도 세워뒀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시니어계층이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도 스마트 돌봄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