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1%대 동반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마감 기준으로 2020선을 회복한 것은 3월6일에 2040.22로 장을 마감한 뒤 처음이다.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18포인트(1.76%) 높아진 2029.7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18포인트(1.76%) 높아진 2029.7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호조를 보인 유럽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경제활동 재개 및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 등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도입된 규제들이 차츰 완화하고 있다.
독일과 영국은 경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완화를 발표했고 그리스는 음식점과 카페 영업을 재개했다. 스페인은 입국자들의 2주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7월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1단계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임상 결과는 7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5억 원, 기관투자자는 34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8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6%), LG화학(6.29%), 삼성SDI(11.49%), 카카오(0.75%)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83%), 셀트리온(-0.23%), 엔씨소프트(-1.35%) 등 주가는 내렸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1.28%) 상승한 729.1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6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89억 원, 기관투자자는 2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에이치엘비(2.11%), 셀트리온제약(1.03%), 펄어비스(0.96%), CJENM(0.17%), 에코프로비엠(3.52%), 케이엠더블유(0.51%), 스튜디오드래곤(1.96%)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씨젠(-1.49%), 알테오젠(-0.89%), 원익IPS(-1.00%) 등 주가는 내렸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낮아진 12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