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베트남 개발사업이 착공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택 분양물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6일 GS건설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25일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이 2005년 이후 토지 매입을 본격화한 베트남 개발사업의 착공이 올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인수한 모듈러주택 관련 기업들도 베트남 분양시장과 연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초 영국의 모듈러건축회사 엘리먼츠와 폴란드의 기업 단우드를 인수했다.
모듈러건축은 공장생산의 개념을 적용해 건축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주택 분양물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올해 2만5천 세대의 주택을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지난해 주택 분양물량은 1만5천 세대였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까지 주택 분양이 부진했지만 2020년 분양물량은 5~7월이 결정할 것”이라며 “계획된 분양이 이뤄진다면 2021년까지 영업이익 증가는 담보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등 재건축사업 입찰에 참가했다. 한남3구역은 6월21일, 신반포21차는 28일 각각 시공사를 선정한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607억 원, 영업이익 7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