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화장품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5일 19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로나19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화장품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화장품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3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9%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어려움에도 화장품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에 이어 또 다른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도 최근 중국 이커머스시장에 진출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안에 연작이 중국 이커머스 7곳에 진출할 것”이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마케팅 강화로 연작을 제2의 비디비치로 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해외 화장품 브랜드 ‘가란시아’를 내놓는 등 수입 브랜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63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0.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