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자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수출입은행이 25일 오후 여신위원회를 열고 자금 지원을 확정한 데 이어 KDB산업은행이 26일 신용위원회를 열어 같은 내용을 확정한다.
▲ 수출입은행은 25일 오후 여신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에 자금 지원을 확정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항공기. |
이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4월 말 대한항공에 1조2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1조2천억 원은 운영자금 2천억 원 대출, 자산유동화증권(ABS) 7천억 원 인수, 영구채 3천억원 인수 등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담 비율은 6대 4다.
채권단은 자금지원과 함께 대한항공과 자구안 관련 특별약정도 맺는다.
대한항공과 최대주주인 한진칼도 25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요구한 자구안 관련 특별약정 내용을 논의했다.
한진칼은 이날 오후 단기차입금을 1천억 원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차입목적은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자금이며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차입이다.
차입금액 1천억 원은 자기자본의 7.04% 수준이며 차입 이후 단기차입금 총액은 2250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