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공정위, 철강재 운송용역 입찰담합한 한진 삼일 동방 3곳에 과징금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5-25 16:40: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 철강재 하역과 운송용역 입찰 과정에서 낙찰업체와 가격을 담합한 한진, 삼일, 동방에 2억 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포스코피앤에스 등 3개 회사가 시행한 입찰 3건에서 담합한 한진, 삼일, 동방에 시정명령과 함께 1억9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 철강재 운송용역 입찰담합한 한진 삼일 동방 3곳에 과징금
▲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회사별로 부과된 과징금을 살펴보면 삼일 8200만 원, 동방 6700만 원, 한진 4100만 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3곳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2015년 포항항으로 수입한 선박제조용 철강재의 하역과 운송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하자 서로 짜고 낙찰받을 업체와 가격을 미리 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입찰은 동방이 21억5800만 원에, 현대미포조선 입찰은 삼일이 13억8900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삼일과 한진은 포스코P&S의 자동차 제조용 철강 하역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담합해 삼일이 5억720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입화물 하역·운송 용역 입찰에서 기업의 운송비 부담을 늘린 담합을 적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원가 상승을 유발하는 담합은 철저히 예방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