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주요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삼성전기 주가는 1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2분기 실적이 다소 정체되겠으나 이를 저점으로 하반기 부품 공급 사이클은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과 유럽 등 빅마켓 비중이 높은 고객사 서플라이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주요고객사의 프리미엄 및 슈퍼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메모리용 패키징 및 5G(5세대) 통신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스마트폰시장 위축으로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정책 등으로 하반기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448억 원, 영업이익 67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0% 늘지만 영업이익은 8.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