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0-05-24 18:00:58
확대축소
공유하기
장세용 구미시장이 LG전자에게 구미 공장의 TV생산라인 일부 해외이전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 시장은 24일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에 따른 구미시 입장문’을 내고 “LG전자의 발표가 글로벌 경제 속에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구미시민들은 향토기업이나 다름없는 LG전자가 지역에 남아주길 염원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이전을 재검토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장세용 구미시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LG전자의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결정이 나와 안타까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장 이전 발표는 국가적 정책 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장 시장은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및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등 '2030 구미 미래 비전'이라는 캔버스에 LG전자가 함께하길 바란다"며 “구미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일 인도네이사아 공장을 아시아시장 TV 거점 생산지로 만들기 위해 구미 공장의 TV 생산라인 6개 가운데 저가형 2개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