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체 한섬이 온라인 편집숍을 연다.
한섬은 밀레니얼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모바일편집숍 'EQL'을 27일 연다고 24일 밝혔다.
▲ 한섬의 온라인 편집숍 'EQL' 로고. <한섬> |
한섬 관계자는 "EQL이라는 이름은 평등을 뜻하는 영단어 이퀄에서 차용했다"며 "다양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이 완성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EQL 사이트를 하나의 잡지처럼 꾸며 모바일쇼핑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2천 개에 이르는 브랜드가 입점하는 다른 편집숍과 달리 한섬은 입점 브랜드를 100여 개 수준으로 유지해 편집숍의 수준을 엄격히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입점하는 브랜드는 한섬의 자체 개발 브랜드,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 등이다.
여기에 달마다 트렌드를 반영한 이큐엘 전용상품도 개발해 전시한다.
다가오는 6월에는 '위 아 올 이큐엘'이라는 주제로 '스튜디오 콘크리트', '프라이노크', '에이카화이트', '인스턴트펑크', 'SJYP' 등 5개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한 콜렉션을 선보인다.
앞으로 더한섬하우스 등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이큐엘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매장도 운영한다.
한섬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밀레니얼(1980년부터 2000년대 초 출생자)세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바일편집숍을 준비했다"며 "한섬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패션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