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골드만삭스 "미국 연준 반대에도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 높아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5-21 11:4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미국 증권사가 전망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21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태도를 분명하게 보이고 있지만 미국에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미국 연준 반대에도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 높아져"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포천은 증권사 골드만삭스 분석을 인용해 연준이 최근까지 기준금리를 더 낮출 계획이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마이너스 금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연준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를 0~0.25%로 낮췄는데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마이너스 수치까지 떨어지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경기부양을 위한 마이너스 금리는 그동안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회의적 시각을 받아 왔지만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마이너스 금리의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은행에 자금을 예치해 둘 이유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와 소비가 활성화되는 경기부양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시장 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연준이 전략 변화를 고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증권사 UBS는 포천을 통해 "연준이 미국 금리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릴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간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경제가 지금보다 더 나빠지고 다른 경기부양책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더 낮출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아니라 소비 위축이 미국경제 부진의 최대 원인으로 자리잡고 실업률도 더 늘어난다면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