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5-19 14: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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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고3 등교를 하루 앞두고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놓고 현재 방역체계 안에서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고3학생 등교가 20일부터 시작하는데) 안전에 관한 우려도 일부 있지만 현재 지역감염 상황은 우리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부와 학교, 가정이 힘을 모으면 안전한 등교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와 교육청, 각급 학교는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역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그동안 초⋅중⋅고교생 사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왔지만 교과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20일부터 고3 학생을 시작으로 등교를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 부처별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줄 것도 주문했다.
정 총리는 “대통령께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19시대 선도를 위한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며 “이제 각 부처가 적극 협력해 규제혁신 등 경제활력 제고, 고용안전망 강화, 한국판 뉴딜 등 주요 과제의 후속조치 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에 제대로 반영하고 코로나19로 달라진 정책 환경과 우선순위를 반영해 국정과제도 점검해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