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미래통합당과 공동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진상규명TF를 구성했다”며 “미래통합당과 공동TF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민주당에는 엄정 처리를 요구했다.
원 대표는 “부동산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에 이어 윤미향 당선인의 도덕성 문제에 엄정 대처하는 것이 177석 여당이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수사와 의혹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활동에 걸림돌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진의를 왜곡하거나 친일 프레임에 기대면 안 될 것”이라며 “윤 당선인도 더 이상 시민단체 활동가가 아니라 국회의원인 만큼 무거운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만큼 하루빨리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국민적 의혹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