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최정우, 포스코 신사업 찾기 위해 오규석과 벤처기업 발굴 서둘러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5-17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의 신사업을 찾기 위해 벤처기업 발굴에 분주하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국내외 우수 벤처기업들을 발굴해 포스코의 자회사처럼 키운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포스코 신사업 찾기 위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01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규석</a>과 벤처기업 발굴 서둘러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왼쪽)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런 계획의 중심에 포스코 벤처플랫폼이 있다. 

포스코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밸리’와 ‘벤처펀드’ 두 가지 사업을 벌인다. 

벤처밸리는 포스코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 생태계를 꾸리는 것이고 벤처펀드는 벤처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다. 둘 모두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 회장은 2019년 11월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모두 1조 원을 들여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벤처밸리에는 2022년까지 2천억 원을, 벤처펀드에는 2024년까지 8천억 원을 투자한다.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이 최 회장의 신사업 찾기에 함께 하고 있다. 

오 부문장은 원래 컨설팅회사 출신의 전략 전문가인데 최 회장이 신사업 개척 임무를 맡기기 위해 직접 외부에서 영입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모니터그룹 한국지사,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LG텔레콤 전략기획담당 상무, 하나로텔레콤 전략부문 담당 전무 등을 지냈다. 이후 씨엔엠(C&M)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다가 2011년부터 대림산업 사장을 맡았다.

2018년 12월부터 포스코에서 2차전지소재사업뿐 아니라 회사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 회장과 오 부문장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벤처스 등도 벤처기업 발굴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해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열어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사업 계획 수립까지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 19번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가 열린다.

포스코는 2019년에 포스코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 ‘포벤처스’를 도입했다.

최 회장과 오 부문장은 신사업 찾기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소재사업 외 신사업을 아직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성장 도메인(분야)과 관련해 성장동력이 될 유망 아이템을 조속히 발굴해 사업화하고 장기적으로 육성할 사업도 벤처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신속히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가시적 성과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2018년 신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인 오 부문장을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고 조직을 개편해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도 격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