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이유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9-30 14:5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주주들의 이익환원 요구에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삼성전자 자사주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이런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이유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자가 올해 특별배당이 없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자사주 매입 등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익환원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추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이 자신의 몫이 아닐 수 있다는 일반주주들의 불만을 삼성전자 경영진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간배당을 1주당 500원 인상하는 데 그친 데다 특별배당을 지급할 계획도 없다고 못 박아 주주들 사이에서 이익환원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삼성전자는 7월 말 중간배당을 주당 500원에서 1천 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는 2010년 1주당 5천 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뒤 2011년부터 중간배당액을 500원으로 낮췄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4년 말 기준으로 사내유보금이 170조 원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2008년 55조 원에서 7년 사이에 100조 원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은 “중간배당의 인상폭이 크지는 않지만 배당이 연말에 편중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이해해 달라”며 “2015년 기말배당은 올해 경영여건과 투자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말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높이는 데 삼성전자 자사주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삼성전자가 배당보다 자사주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삼성전자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 분할하는 방안이 증권가에서 유력하게 나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자사주를 보유한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통합 삼성물산이나 삼성SDS와 합병해 삼성전자 사업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커질수록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도 커지는 것이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향후 삼성전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배구조의 변화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