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5조 원 규모의 자금을 새로 공급한다.
한국은행은 1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0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 한국은행은 1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0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
추가된 5조 원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본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쓰인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연 0.25%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추가된 5조 원은 18일 시중에 풀리기 시작해 9월 말까지 공급된다. 업체당 한도는 5억 원이며 만기는 1년 이내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2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25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늘리고 3월 들어서는 금리를 연 0.75%에서 0.25%로 인하했다.
2월 늘어난 5조 원 가운데 81%가 이미 소진된 상태라 중소기업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