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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 인공지능 활용해 가방 속 USB 찾아내는 기술 개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5-12 10: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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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 인공지능 활용해 가방 속 USB 찾아내는 기술 개발
▲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연구소에서 보안담당자가 엑스레이 사진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 LGCNS >
LGCN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안검색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LGCNS는 인공지능을 엑스레이 장비에 결합해 기업·기관의 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AI 엑스레인 영상분석’(가칭 AI보안요원)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각종 건물 출입구에 설치된 엑스레이 장비가 촬영한 가방, 외투 등의 사진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저장매체나 전자기기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AI보안요원은 가방이나 외투 안의 저장매체를 0.3초 만에 모두 식별한다. 숨겨놓은 저장매체를 발견하면 모니터에 ‘USB 99.0%’, ‘메모리카드 85.5%’ 등 저장매체 종류와 판단 확률을 표시하고 검색 벨트를 정지한다.

기존에는 보안인력이 육안으로 엑스레이 사진을 검사하는 방식이라 판독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성이 떨어졌다. 엑스레이 사진 판독법을 신규 인력에게 교육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AI보안요원은 다양한 저장매체 사진 5만 장 이상을 학습해 USB, 하드디스크, 메모리카드 등 8종의 저장매체를 99%의 정확도로 판독할 수 있다. 사람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저장매체도 바로 구별할 수 있고 보안검색 운영 중에도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저장매체 사진을 학습한다.

LGCNS는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LG디스플레이 마곡 사이언스파크 연구소와 파주공장, LG화학 서울 본사와 오창공장 등에서 AI보안요원을 활용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공항 출입국 게이트에도 LGCNS의 인공지능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다.

하태석 LGCNS 상무는 “엑스레이 검색 지능화를 통해 보안 유출 탐지율을 향상하고 인위적 실수 최소화 및 모니터링 업무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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