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 매장 2700여 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12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임대매장 9844곳 가운데 2695곳이 '긴급재난사용처'로 지정됐다.
▲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 안내. <이마트> |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한 임대매장 2400여곳 중 8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124개 점포에 입점한 1444개 임대 매장 가운데 795곳, 홈플러스는 140개 점포에 있는 6천여 임대 매장 중 1100여 곳이 대상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미용실·안경점·약국·세차장·키즈카페·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다.
단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일부 매장은 제외된다.
대형마트3사는 각 점포별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상이한 점을 고려해 매장 곳곳에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입점 매장에도 '긴급재난 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가 부착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무빙워크나 엘리베이터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을 고지하고 있다”며 “해당 임대매장에도 안내문을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