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017년 양산을 목표로 약 2천억 원을 투자해 충북 오송에 새 공장을 짓는다.
대웅제약은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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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이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
오송 신공장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부지에 총 사업비 약 21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6만6111㎡, 건축연면적 4만5276㎡ 규모로 건설된다. 2016년 준공해 2017년부터 고형제, 생물학제제, 항암제 생산에 들어간다.
오송 신공장은 제품 제조과정에서의 모든 물류흐름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LGV(Lazer Guided Vehicle) 시스템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공장이다.
대웅제약은 수직구조의 생산라인과 스플릿(Split) 밸브를 적용해 제품간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환경관리시스템(EMS), 품질보증시스템(QMS) 등 IT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과 생산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오송 신공장을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맞춰 건설한다.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은 안정성이 높은 고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정된 규정이다.
대웅제약은 선진국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GMP인증도 받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공장이 완공되면 위장약 ‘알비스’와 당뇨약 ‘다이아벡스’,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 등을 연간 20억 정 생산한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착공식에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접근성이 좋고 제약관련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며 “오송 신공장을 통해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등 150여명이 이날 착공식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