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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2만 명대 유지, 러시아 브라질 확산세 지속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5-10 1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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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10일 오전 11시36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4만7309명, 사망자는 8만3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2만 명대 유지, 러시아 브라질 확산세 지속
▲ 8일(현지시각) 마스크를 쓴 행인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문 닫은 서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하루 동안 확진자는 2만5524명, 사망자는 1422명 늘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2일 2만7348명을 보인 뒤 8일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는 미국 연방기구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전날 자가격리에 들어간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각 9일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2주 동안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레드필드 국장이 백악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사에 노출됐으며 위험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인사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레드필드 국장은 4월27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으며 현재 상태가 괜찮고 증상이 없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파견군인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백악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1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만8676명, 사망자는 1827명으로 집계됐다. 9일 하루 동안 확진자는 1만817명, 사망자는 104명 늘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일 1만633명을 보인 뒤 7일 연속 1만 명대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6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스크바의 누적 확진자는 10만4189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인 모스크바주에서 1075명, 러시아의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425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294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러시아 각 지역 정부들은 3월 말부터 11일까지로 정했던 주민 자가격리 등의 방역 제한조치를 연장하고 있다.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스크바시와 인근 모스크바주는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31일까지 연장했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10일 오전 11시36분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15만6061명, 누적 사망자는 1만6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만169명, 사망자는 664명 늘었다. 

브라질 지방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사회적 격리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위우손 윗제우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사회적 격리를 31일까지 연장하겠다고 9일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3월17일부터 사회적 격리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10일 끝내기로 했던 사회적 격리를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리아 주지사는 코로나19 피해가 증가세를 계속하면 도시봉쇄(록다운)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주에서는 3월24일부터 사회적 격리 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두 차례 연장됐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만2783명, 사망자는 2만647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666명, 사망자는 179명 늘어났다. 

스페인에서는 4월1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195명까지 늘어났지만 이후 감소세에 들어섰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8268명, 사망자는 3만3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083명, 사망자는 194명 증가했다. 

3월21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557명을 보이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햔국시각 10일 오전 11시36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0만788명, 사망자는 28만432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 수는 144만1478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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