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무디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대기업 예금 늘어 유동성 개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5-07 18:1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한국 주요 시중은행이 대기업 예금 증가에 힘입어 자금 유동성을 크게 높였다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분석했다.

무디스는 7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자금 유동성이 1분기 들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무디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대기업 예금 늘어 유동성 개선"
▲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 대기업들이 대체로 은행에 대출보다 예금잔액을 늘리면서 은행 자금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한국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과 수익성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낮아졌지만 자산 건전성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주요 시중은행의 1분기 실적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디스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도 한국 주요 시중은행이 강한 기초체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올해 대기업의 대출 증가가 한국 시중은행의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 정부가 주로 가계 경제 안정화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에 힘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6월부터 새 자본규제 기준 '바젤3'이 새로 도입되며 한국 시중은행의 자본규제가 완화되는 점도 대기업에 자금 공급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 중소기업이 경제위기와 수출 부진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부정적으로 꼽힌다.

무디스는 "한국 시중은행은 자금 유동성을 개선하고 있지만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에 계속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