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4월 신차 XM3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실적이 좋아졌다.
한국GM도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덕분에 내수에서 선방했다. 쌍용차는 국내와 해외 판매가 모두 후퇴했다.
◆ 르노삼성차, 2개월 연속 내수에서 1만 대 판매 넘어
르노삼성차는 4월 국내에서 1만1015대, 해외에서 2072대 등 자동차를 모두 1만3087대 팔았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4월보다 국내 판매는 78.4%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72.5% 줄었다. 세계판매는 4.6% 감소했다.
3월 내놓은 신차 XM3가 6276대 팔리면서 내수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QM6는 3576대 팔렸다. 2019년 4월보다 판매량이 29.9% 증가했다.
SM6 판매량은 2019년 4월과 비교해 55.8% 감소했다. SM6는 4월 757대 팔렸다.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4월에 모두 221대 판매됐다. 2019년 4월보다 판매량이 44.4% 늘었다.
르노삼성차가 곧 수입 판매할 르노 2세대 캡처도 4월에 19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차가 고객 시승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판매실적은 닛산로그 물량이 빠지면서 대폭 후퇴했다.
르노삼성차가 4월 수출한 차량은 QM6 2031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39대, SM6 2대 등이다.
◆ 한국GM,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덕에 내수판매 선방
한국GM은 4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6706대, 2만2043대 팔았다. 2019년 4월보다 국내 판매는 4.2%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32.8% 감소했다.
스파크는 4월 모두 2131대 판매됐다. 한국GM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1757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말리부의 4월 판매량은 2019년 4월보다 45.8% 감소한 624대로 조사됐다.
다마스와 라보는 4월에 각각 217대, 244대 팔렸다. 2019년 4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각각 33.4%, 24% 줄었다.
트래버스는 4월에 263대, 콜로라도는 394대 판매됐다.
수출은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를 기준으로 경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중대형승용차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경승용차는 4월 해외에서 4108대 판매됐다. 2019년 4월보다 64.8% 감소한 수치다.
레저용차량과 중대형승용차는 2019년 4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3%, 52.4% 줄었다.
◆ 쌍용차, 국내외 판매 모두 뒷걸음
쌍용차는 4월 자동차를 국내에서 6017대, 해외에서 796대 등 모두 6813대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2.3%, 해외 판매는 68% 줄었다.
티볼리, 코란도,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칸 등 모든 차종의 판매가 뒷걸음질했다.
티볼리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티볼리는 4월 1409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월보다 판매량이 64.5% 줄었다.
코란도와 G4렉스턴은 4월에 각각 1429대, 675대 팔렸다. 2019년 4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각각 18.5%, 32.5% 감소했다.
렉스턴스포츠&칸 판매량은 2019년 4월보다 26.7% 감소한 2504대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도 코란도를 뺀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후퇴했다.
티볼리는 4월 해외에서 152대 판매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85.7% 감소했다.
G4렉스턴은 48대, 렉스턴스포츠&칸은 160대가 팔렸다. 2019년 4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88.1%, 70% 줄었다.
코란도는 4월 해외에서 436대 판매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