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노바텍 등 희토류 관련 기업들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희토류 관련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오전 11시6분 기준 유니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08%(900원) 뛴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13.56%(320원) 오른 2680원에, 노바텍 주가는 7.17%(1150원) 높아진 1만72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유니온의 종속회사로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고성능 페라이트 자석을 생산한다.
대원화성(5.82%), 티플랙스(4.45%), 에스맥(2.82%), 써노텍(2.78%)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3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며 “감염병 피해를 보상 받기 위해 중국에 1조 달러(약 1227조 원) 규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했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쓰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